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냉동공조기기의 국제표준화 회의(ISO/TC86)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유치, 2006년 4월 우리나라가 에너지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신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국제표준을 주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됐다.

냉동공조기기는 수출 전략적 산업으로서 국내생산량중 약35억불(생산량의 42%) 이상 수출되고 있다. 국내 총생산량은 9.1조원 규모로 전년대비 20%정도의 성장률을 보여왔으며, 최근 기대되는 멀티에어컨디셔너는 ‘00년 637억에서 ’05년 1조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수입되던 GHP(가스히트펌프)는 국내업체에서 개발을 시점으로 매년 약 30%이상(2004년 약 5,000대) 수요가 있을 전망이다.

특히 시장규모가 확대되는 국내 냉동공조기기의 보호 및 국제적인 기술력을 선점하기 위한 표준화 개발을 위해 2002년 ISO/TC86 "냉동 및 공조“분야 정회원으로 가입된 우리나라는 최근 급성장이 기대되는 멀티에어컨디셔너의 성능평가 방법에 대한 제조사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고, 또한 국내에서 개발에 성공한 가스히트펌프에 대한 국제규격을 제안할예정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냉동공조기기의 생산 및 수출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며, 이번 국제표준화회의 유치를 계기로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 제조사의 신기술선점 및 세계시장의 우위확보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