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농촌을 잘 모르는 도시어린이들이 도심 한복판에서 농촌의 모습을 보고 문화체험을 하는 귀중한 시간을 갖는다.

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서대문 사거리 위치)은 26일, 도시어린이들에게 농업·농촌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우리농업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도시어린이 농촌문화체험’행사를 연다.

이번 농촌문화체험 행사에는 서울 강남구 언북초등학교 5학년생 1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하여 대나무 공예전문가와 함께 대나무를 이용한 피리와 물총 등 다양한 장난감을 만들어 보고, 이어 밭과 논이 있는 농촌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야외농장으로 옮겨 자신들이 직접 만든 대나무 피리 불기와 물총싸움을 시연한다.

또한 어린이들은 야외농장에 꾸며놓은 목화밭, 토란밭, 논, 그리고 원두막, 물레방아 등을 둘러보면서 우리농업·농촌에 대한 재미나는 설명을 듣는 현장학습의 시간도 가진다.

한편 이날은 시내 어린이집 원생 100여명이 농업박물관을 관람할 예정으로 되어있어 많은 어린이들이 농촌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1일 새로 단장하여 문을 연 농업박물관은 서대문 사거리 농협중앙회 건물에 있으며, 지금까지 약 4만 여명이 다녀 가는 등 하루 평균 5백명 이상이 찾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에 문을 열고 입장료는 무료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