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요일제 추진 2년째를 맞고 있는 서울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정착하기 위해 공공주차장 요금할인, 혼잡통행료 할인, 교통유발 부담금 경감 등과 같은 기존의 인센티브 이외에 추가로 자동차세 감면(연 5%)과 보험료 할인(자차, 자손 각각2.7%)을 도입, 연말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승용차요일제 참여 차량에 대한 운휴일 준수를 관리하기 위해 금년말 무선주파수 인식 기술인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시스템을 실제 도로상에 구축,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RFID의 사전 기술검증을 위해 9.22~24까지 3일간 서울시 상암동 DMC 단지내 도로에서 성능시험(BMT, Benchmark Test) 을 실시했다. 성능시험 참여승용차는 앞 유리면에“RFID Tag”을 부착하고, 교통신호기기 등 교통시설물에 RFID Tag을 읽을 수 있는 Reader(안테나 부착)”를 설치해 운행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도로주행 성능시험은 국내 관련업체 8개업체가 참여했는데, RFID 안테나 높이별 5개의 점검 포인트를 도로에 설치 (지주형 3m, 게이트형 5m, 6m, 7m, PDA형)해 경차, 승용차2종, 승합차가 4단계의 속도(20Km/h, 40Km/h, 60Km/h, 80Km/h)로 주행하면서 차량내 전자태그 위치별 검지율을 기록 분석했다.

한편 RFID시스템이 용도에 따른 다양한 기술이 요구됨에 따라 9. 22~23일 1차 성능시험시 40Km이상 주행속도에서 수직높이 5m이상 인식률 75%이상인 제품을 상대로 9월 26일 2차시험을 실시한다. 2차시험시에는 교통신호등에 RFID시스템을 설치해 주파수 간섭 및 우천환경에서 Tag인식률을 최종시험하게 되며 그 결과를 토대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서울시가 이번 BMT를 통해 승용차요일제 관리용 RFID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구축 운영할 경우 RFID Tag 기술을 국내 최초로 주행중인 차량에 적용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RFID 시스템을 구축해 운행차량을 인식하게 되면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이의 응용 적용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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