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국제지하도상가 미술의거리 작가 10인 참여

발길에 머무는 풍경전 홍보물 /자료제공=부산시설공단
발길에 머무는 풍경전 홍보물 /자료제공=부산시설공단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의 대표 미술의거리 갤러리에서 작가 10명이 자연풍경을 담아낸 ‘발길에 머무는 풍경전’이 열린다.

부산시설공단(이하 공단)은 오는 6월 1일부터 8일까지 중구 국제지하도상가 미술의거리에서 작가 10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전시참여한 강창옥 작가는 “6년째 작가들과 함께 산과 들, 바다로 나가 자연이 허락하는 곳이면 어디든 화구를 펴고 앉아 그렸다”라며, “바쁜 도시를 벗어나 자연으로 돌아가 앉아서 쉬며, 함께 경치를 감상하자”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를 주최하는 작가들은 “우리에게 항상 많은 것을 내주는 자연을 벗 삼아 제4회 단체 풍경전을 열게돼 기쁘다”라며,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도 자연의 위대함을 느꼈고, 그것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발길에 머무는 풍경전'은 무료관람이 가능하며, 단체전인 만큼 관람객은 유화·수채화 등 다양한 기법의 풍경화를 접할 수 있다.

박인호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미술의거리에서 펼쳐지는 ‘발길에 머무는 풍경전’을 통해,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고픈 작가들의 마음을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설공단이 관리․운영 중인 국제지하쇼핑센터 미술의거리는 지난 2005년 4월 16일 개장한 후 다양한 공익행사와 전시회 개최를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찾아와 폭넓은 예술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친구·연인·자화상 등 얼굴을 직접 그리고 자유전시하는 ‘그리다, 얼굴’ 전시회를 개최해, 시민들도 함께 언제나 그림을 직접 그려볼 수 있는 공간과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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