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하동군 동남아 농·특산물 시장개척단이 한류 열풍에 뛰어들기 위해 지난 9월 24일~10월 1일, 7박8일간 동남아 4개 지역(대만·홍콩·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에서 하동군 우수 농·특산물 수출상담회 및 시장 개척활동을 펼쳤다.
조유행 하동군수를 단장으로 해서 정찬효 농협하동군지부장, 새하동농협 등 유통기관 관계자 및 하동배영농조합(배), 수출단감협의회(단감), 청학동삼선당(죽염제품), 전통이레식품(매실 엑기스류), 햇차원(녹차), 한그루(녹차김) 등 19명으로 구성된 동남아 시장개척단은 동남아 지역의 한류열풍으로 한국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가 급상승한 것에 편승해 수출시장 다변화 및 하동군 우수농특산물 홍보를 위해 대만 수출상담회·말레이시아 수출상담회·인도네시아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대만수출상담회에서는 KOTRA 타이베이 무역관장(옥영재), 대만공관장(복소기)을 비롯해 지난 4월 말 하동군을 방문해 수출상담회를 갖고 적극적으로 배 수입 의사를 밝힌 바 있는 의형원무역공사 왕의충 대표 등을 초청해 세부적인 상담활동을 했다. 또 홍콩에서는 선진유통시장을 견학해 유통 체계의 현실화를 추구하고,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는 현지 바이어 Eagle Fresh Fruit사 Mr. David Tay 등을 초청해 단감을 주요품목으로 수출 상담을 했다. 마지막 도착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는 Condor Fresh사 Paent Paola 등을 초청해 하동군 우수 농·특산물 수출상담회를 펼쳐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동남아 농·특산물 시장개척단의 활동으로 100만 달러 이상 수출계약을 달성하고 개척활동을 토대로 호주 및 미국 등지로도 본격적인 수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효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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