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어워드, 6월28일 자정까지 지원작 접수
올해의 이슈상 신설 등 시상 부분 25개로 확대

서울디자인어워드 포스터 /자료제공=서울디자인재단
서울디자인어워드 포스터 /자료제공=서울디자인재단

[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일상의 문제해결을 위해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시한 디자이너에게 수여하는 국제 디자인상 ‘서울디자인어워드(이하 어워드)’의 접수 마감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디자인어워드는 2019년부터 디자인을 통해 복합적인 도시 문제를 해결해 오던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의 새로운 이름이다. 도시의 변화에 집중했던 기존 어워드와 달리 지속 가능한 일상을 위한 모든 디자인으로 범위를 확장했다.

올해 어워드는 유네스코의 지속 가능발전 목표(SDG,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에 이바지하고자 ‘사람, 사회, 환경의 조화로운 관계를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춰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지속 가능하고 조화로운 일상을 위한 공공의 디자인 문제를 다루는가? ▷인류와 환경이 공존하는 문화와 문명의 비전 제시에 기여하는가? ▷참여와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세계적으로 확장·공유될 만한 파급 효과가 있는가? 등을 수상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 가능 디자인 우수 사례를 전 세계에 널리 전파하기 위해 국제 전문가를 대폭 추가하고 시상과 접수 분야를 확대했다.

총 15명(심사위원 5명, 자문 위원 10명)이었던 국제 전문가 풀이 올해부터는 28명(심사위원 15명, 자문 위원 13명)으로 2배 가까이 확대했다. 접수작들은 국제적 명성을 가진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평가를 통해 우열을 가리게 될 예정이다.

또 리서치상, 올해의 이슈상(디지털 부문) 등이 신설되며 기존 12개였던 시상 부문이 25개로 확대됐다. 기본 접수 분야는 ‘5년 내 실현된 디자인 프로젝트’로 제한되나, 올해부터는 실현되지 않은 리서치 프로젝트도 접수할 수 있다.(다만, 리서치 프로젝트는 특별상인 ‘리서치상’만 수상 가능하다.)

프로젝트 접수는 6월28일(수) 자정까지이며, 전 세계 디자이너와 단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서울디자인어워드 사이트에서 가능하며, 접수는 영어로 제출해야 한다.

심사는 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되며 시상식은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대표 디자인 축제 ‘서울디자인 2023’ 개막식과 함께 DDP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는 10월 25일 서울디자인어워드 시상식에서 공표 후 DDP 홈페이지을 통해 공개된다.

수상자에게는 트로피, 상패, 상금이 수여되고 1년 동안 어워드 로고 사용 기회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10월 DDP에서 열리며 수상작은 9월27일부터 12월31일, 약 100일간 DDP에 전시된다.

대상 1팀에게는 상금 5000만원, 베스트 오브 베스트 3팀에는 상금 15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그밖에 우수상, 시민상, 리서치상, 올해의 이슈상에게는 각각 상금 500만원이 지급된다.

한편, 서울시가 후원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서울디자인어워드는 디자인의 선한 영향력과 디자인의 가치 확산을 표방하며 2019년 처음 개최됐다. 서울디자인어워드는 국제 디자인상을 넘어 국제적인 공유의 장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일상 속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를 향한 도전과 시도를 계속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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