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보호장비 없는 작업장 |
지난 12일 공사현장에서 거푸집 해체작업을 하던 인부 윤모씨가 떨어지는 안전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윤씨는 코뼈가 부러지고 뇌진탕 을 일으켜 의왕시 오전동에 있는 선병원에 입원해 가료 중이다.
기자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공사장 인부들은 안전보호구조차 착용하지 않고 작업에 임하고 있었고, 현장에는 레미콘 슬러지 등 혼합된 폐기물이 여기저기에 방치돼 있었다.
▲ 방치된 혼합 페기물 |
사고 경위를 묻자 현장 소장인 O씨는 “작업을 하다보면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거 아니냐”며 어이없는 변명을 늘어놓았다.
건설현장 책임자의 인식 부족이 환경과 안전에 어떠한 결과로 나타나는지는 불을 보듯 뻔할 것이다.
기본적인 안전조치조차 취하지 않아 재해를 방치하고, 현장 작업자들의 비난을 받아가면서까지 작업 공정에만 치우치고 있다.
관할 행정기관과 감리자는 제2의 안전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철저한 지도·감독을 해야 할 것이다.
▲ 버려진 레미콘 슬러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