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기장군은 오는 6월 9일부터 10월 9일까지 박태준기념관(장안읍 임랑리)에서 2023년 특별기획전 ‘피와 땀의 결정(結晶), 쇳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태준기념관은 한국경제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긴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생가 옆에 기장군이 건립을 추진해, 지난 2021년 12월 개관했다.

2023년 특별기획전은 대한민국 첫 용광로에서 쇳물이 터진 50주년을 맞이해 제철산업의 성공신화를 이뤄낸 고 박태준 명예회장(청암, 靑巖)의 뜨거운 열정과 희생정신을 되짚어 보는 자리로 청암의 유품과 사진·영상 등 관련 자료를 한자리에 모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피와 땀의 결정, 쇳물 ▷집념의 여정 ▷철강왕 박태준 ▷박태준 회고 등 크게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됐으며, 청암의 어록 ‘짧은 일생을 영원 조국에’이 쓰인 서예품(故 서희환 作)과 청암의 초상이 그려진 ‘백자 달항아리’(김영식 사기장 作)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박태준기념관 운영시간은 월요일 휴관 제외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기장군 관계자는 “청암의 사상과 정신을 기림은 물론 지역민의 문화공간,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태준기념관에서는 6월 중순부터 어린이집·유치원 등 영유아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전시와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