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어종 번식 억제 등 수생태계 자원 보존 효과

[천안=환경일보] 정승오 기자 = 천안시가 9일 용연저수지, 천흥저수지, 천호저수지 일원에서 시 관계자들과 야생생물관리협회 천안지회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어 방류 행사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천안시의 자연생태계 복원을 위해 대농갱이, 실동자개 등 토종 어종 치어 4만 마리를 저수지에 방류했다.

이날 방류한 치어는 성장하는 과정에서 외래 어종인 배스 등의 알이나 치어를 잡아먹기 때문에 외래 어종의 번식을 억제하고 수생태계 보전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시는 지난 5월부터 배스, 블루길, 붉은귀거북 등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와 야생 생물 서식지 모니터링을 실시해 토종 생물 보호에 적극 힘쓰고 있다.

윤상원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방류된 치어들이 잘 성장해 수질 환경 개선으로 건강한 수생태계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와 야생생물관리협회 천안지회가 9일 용연저수지에서 생태계 복원을 위해 토종 어종 치어 약 4만여 마리를 방류하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사진제공=천안시
생태계 복원을 위한 토종 어종 치어 약 4만여 마리 방류 행사 /사진제공=천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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