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차단 등 수목 식재...탄소중립 기후대응

기장군청 전경 /사진제공=기장군
기장군청 전경 /사진제공=기장군

[기장=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기장군은 탄소중립 기후대응을 위해 오시리아 경관녹지 내 도시숲 조성사업에 나선다.

‘기후대응 도시숲’은 도심 내 대규모 숲을 조성해 미세먼지가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고, 광장과 도로 등 포장지역 주변에 숲을 조성해 도시열섬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기장군은 관내 생활권과 도심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도시숲 조성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2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기장읍 천변공원과 기장읍 내리 일원 녹지대 2ha에 편백나무·산수유나무 등 20여 종 4만여 본의 수목을 집중적으로 식재한 바 있다.

올해는 사업비 약 20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관광단지인 오시리아 경관녹지 일원에 미세먼지 차단과 도심의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수목을 식재해서 기후대응 도시숲 2ha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도시숲 조성으로 미세먼지 차단을 통한 주민들의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나무와 숲이 있는 힐링공간 창출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경관녹지에 ‘기후대응 도시숲’이 조성되면, 미세먼지 유입 차단효과는 물론 깨끗한 공기 공급으로 대기질 개선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근 당사마을·양경마을 일원에 아름답고 상쾌한 경관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에게 힐링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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