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과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의 공동 주관으로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고성초등학교외 19개교의 5학년생 총 600여명을 대상으로 각 학교 보건실에서 청소년 척추측만증 검진을 실시한다.
▲ 한 학생이 척추측만검사를 받고 있다.
군은 이번 검진사업이 청소년들이 장시간 컴퓨터 사용 및 선천성 척추이상 등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지 않아 발생하는 척추변형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27일 영현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검진을 실시하고 있는 이 사업은 검진차량에 모아레 촬영기를 장착해 학교별로 순회 검진을 하고, 유소견자 발견 시에는 이상 아동의 검진 결과를 학교에 통보해 2차 정밀 검사를 실시함은 물론 전문 병원과 연계해 체형 교정과 보조기 제작‧착용으로 조기 치료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성군 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의자에 앉을 때 무릎이 지면과 수평이 되면서 무릎의 굽은 각도가 90도가 되도록 유지하는 것이 바른 자세다. 의자가 높을 경우 허리에 긴장성 근육통이 발생하며 장시간 앉아 있으면 제5 요추에 무리가 가므로 등받이가 있는 의자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성군에서는 매년 검진기관과 연계해 관내 청소년들의 바른 자세와 바른 습관 형성으로 기초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홍보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