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다국어 자막 제공, 6월·8월 시즌 1~2회 운영

2022년 뉴커런츠 작품 아줌마 /자료출처=부산국제영화제
2022년 뉴커런츠 작품 아줌마 /자료출처=부산국제영화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는 올여름 부산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제관광도시사업 ‘모두모두비프’를 전격 개최한다.

2023년 여름 첫선을 보이는 ‘모두모두비프’는 부산의 역사·생활·문화가 살아 숨 쉬는 유서 깊은 랜드마크에 스크린을 세우고, 외국인 관객들과 시민들이 한국영화와 대중문화의 매력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부산국제영화제의 관광패키지 상품이다.

‘2023 모두모두비프’는 6월과 8월 등 두 시즌으로 나눠 개최된다.

먼저 오는 6월 16일과 17일 북항 친수공원과 부산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시즌1에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이정재 감독의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 ‘헌트’와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최초 공개된 화제의 싱가포르·한국 합작영화 ‘아줌마’가 부산의 아름다운 야경 속에 대형 스크린으로 펼쳐진다.

또한 양일간 저녁 7시부터 진행되는 축하공연·영화 상영과 게스트와의 만남 등 모든 행사는 무료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시즌1·2의 행사일정 및 게스트, 뮤지션 라인업 등 자세한 내용은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누리집과 SNS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즌2는 오는 8월 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모두모두비프’는 스크린에 6개 다국어 자막을 제공하고 초청 게스트와의 만남에도 통역을 진행해, 언어장벽 없는 시네마천국의 완성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시즌1에서는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태국어·스페인어 등의 자막을 준비해, 외국인 관객들이 한국 대중문화의 위상을 여름밤 야외에서 다채롭게 즐기면서 동시에 국제관광도시이자 야간관광 특화도시인 부산만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모두모두비프를 완벽하게 즐기기 위한 유료서비스도 함께 출시되며, 편안한 좌석·기념품과 부산관광 추천코스 투어 패키지 등 다양한 구성의 체험형 상품을 초록배낭 여행사 공식 누리집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그리고 문화와 음식 등 관광자원이 조화를 잘 이뤄진 부산의 매력과 K-컬처를 향한 세계적인 호응이 극대화되는 이 시점에 모두모두비프는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으로 2025년까지 시비와 국비로 추진되며, 영화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해 시너지를 한껏 배가시킬 전망이다.

한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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