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구청사 외부 등 관내 4곳에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동대문구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동대문구

[환경일보]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고품질 재활용품인 투명페트병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관내 4곳에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설치하고 지난 7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에 설치된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파워크러시’는 단순 압착 형태에서 한 단계 진화한 분쇄기 형태의 기기다. 파워크러시는 플라스틱 패트병을 분쇄해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플레이크’로 만들어주며, 이렇게 만들어진 플라스틱 플레이크는 이후 세척 과정을 거쳐 가방·의류를 만들 수 있는 고품질 원사로 활용된다.

구는 접근성을 고려해 구청사 외부,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이문체육문화센터, 동대문구민체육센터에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각각 1대씩 설치했다.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는 애플리케이션 ‘파워크러시 앱’을 설치한 뒤 이용할 수 있으며, 페트병 한 개당 10포인트를 지급한다. 포인트는 2000점 이상부터 현금처럼 출금할 수 있어 최근 화제인 ‘앱 테크’ 수단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투명페트병은 이물질 함량이 낮아 고품질로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이기 때문에 분리 배출이 필수다. 투명페트병 회수를 통한 자원 재활용이 우리의 일상에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즐겁게 재활용 선순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발굴해 탄소중립 미래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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