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공공외교 지원사업 일환 몽골 국방부와 청소년 교류 협력 협약

충남도는 몽골 국방부와 기후변화 공동 대응 및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충청남도
충남도는 몽골 국방부와 기후변화 공동 대응 및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충청남도

[충남=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청청남도와 몽골 국방부가 청소년들의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충남도는 몽골 국방부와 상호 교류 협력 추진을 위한 첫 번째 사업으로, 16일 몽골 국방고등학교에서 천안시태조산청소년수련관과 국방고등학교 간 ‘기후변화 공동대응 교류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몽골 현지 사막화 방지, 기후변화, 스포츠 등 분야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청소년 왕래를 통한 교류 협력을 추진한다.

도는 오는 9월부터 매년 지역 청소년을 선발 및 파견해 사막 방지를 위한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며, 11월쯤에는 국방고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도가 올해 시작한 지역 민간 공공외교 지원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던 주한몽골대사관이 몽골 국방부와 국방고등학교를 추천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윤여숭 천안시태조산청소년수련관장은 “도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청소년이 세계시민으로 거듭나는 또 하나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번 교류 협력이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관계를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협약 체결 후 몽골의 광역단체인 투브아이막을 방문해 주지사를 공식 예방하고, 청소년 교류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사막 방지화 활동 장소 및 행정 지원을 요청했다.

투브아이막은 문화, 기후변화, 유학생, 경제 분야에서 협력해 나아가자는 뜻을 전했다. 투브아이막은 수도 울란바토르를 둘러싼 광역단체로 우리나라 경기도와 비슷하다.

도 관계자는 “몽골 국방부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지역 대학과 연계한 의료봉사, 독립운동가 재조명 등 지역 청소년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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