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교육 및 캠페인, ESG관련 프로그램 기획‧운영 협력

[환경일보] (사)에코맘코리아(대표 하지원)와 (재)천리포수목원(원장 김건호)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천리포수목원에서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에코맘코리아와 천리포수목원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환경교육 및 캠페인, ESG관련 프로그램 기획‧운영 등에 양 기관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 시작으로 올해 에코맘코리아가 유엔환경계획(UNEP),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공동 주최하는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을 천리포수목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첫번째로 열리는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은 미래세대들이 생물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소년의 눈으로 글로벌 생물다양성 손실 위기를 극복할 실천적 대안을 도출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8월에 열린다.

에코맘코리아 하지원 대표(좌), 천리포수목원 김건호 원장(우) / 사진제공=(사)에코맘코리아
에코맘코리아 하지원 대표(좌), 천리포수목원 김건호 원장(우) / 사진제공=(사)에코맘코리아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는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는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를 채택하고 2030년까지 전 세계 육지와 바다 30%를 보존하기로 실천목표를 정했다”며, “전지구적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인식확산과 실행이 중요한 시기에 천리포수목원과의 협력을 통해 체험형 현장교육을 활발히 펼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건호 천리포수목원 원장은 “천리포수목원은 1977년부터 다국간 종자교환 프로그램인 인덱스 세미넘(Index Seminum)에 가입하여 현재 국내 최다 식물분류군인 16,862분류군을 보유하고 있는 등 종다양성 확보와 보전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더 많은 미래세대에게 생물 자원의 가치와 보존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에코맘코리아는 ‘세상은 사람이 바꾸고 사람은 교육이 바꾼다’라는 신념으로 2009년 설립한 환경 NGO이다. 환경교육을 통해 미래세대를 에코리더로 키우고, 우리 습관을 에코라이프 문화로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다. UNEP의 국내 유일한 파트너 기관으로 연간 3만명, 14년간 누적 25만명을 교육했다.

아울러 천리포수목원은 충청남도 태안반도 천리포 해안에 위치한 한국 최초의 사립 수목원으로 미국에서 귀화한 ‘푸른눈의 한국인’ 민병갈 박사가 1962년부터 부지를 구입하면서 설립했다. 1970년부터 수목원으로 조성돼 2000년 아시아에서 최초, 세계에서 열두 번째로 국제수목학회에서 인증하는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환경부가 지정한 ‘생물다양성 관리기관’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1만6862분류군의 식물을 보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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