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오는 7월31일부터 아트디파이낸스 재단과 협력전시 개최
20일부터 NFT 아티스트 모집··· ‘DDP 45133’ 프로젝트와 연계

아트디파이낸스 협력전시 및 NFT 아티스트 공모 안내문 /자료제공=서울디자인재단
아트디파이낸스 협력전시 및 NFT 아티스트 공모 안내문 /자료제공=서울디자인재단

[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경돈)가 7월부터 창작자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자 아트디파이낸스(Art de Finance AG)와 협력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웹 3.0 아트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아트디파이낸스는 재단과 협력전시 협약서를 체결하고 창작자와 예술가들을 위해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공란) To The Future’라는 제목으로 오는 7월31일 ‘서울 웹 3.0페스티벌(SWF2023)’ 개막일과 동시에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며, 8월20일까지 3주간 운영된다.

‘□ To The Future’ 전시명에서 공란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담고 있으며, 동시에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생각을 바탕으로 작품을 구상하는 과정의 가변성과 확장성을 전시명으로 표현한 것이다.

30년 전 고 백남준 미디어아티스트는 인공위성을 통해 쌍방향 미디어를 선보이며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의 주제의식을 전했다. 백남준이 미디어 전을 통해 디지털 매체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을 보여준 것처럼, 이번 전시는 미래 기술에 대한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생각을 담을 예정이다.

또한, 재단은 6월20일부터 30일까지 전시에 참여할 NFT 아티스트를 모집한다. 재단은 최근의 기술 트렌드와 사회이슈인 ‘웹3.0’, ‘비디오아트’, ‘기후위기’, ‘1인 미디어’ 등에 올해 재단의 신규 사업인 ‘DDP 45133’ 프로젝트를 연계해 아티스트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정된 아티스트는 DDP 디자인랩 3층에 있는 NFT 전시공간에서 작품을 전시할 수 있으며, DDP 45133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NFT 작품기획과 개발이 가능한 국내외 아티스트 또는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DDP 홈페이지와 서울 웹3.0페스티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엄유섭 아트디파이낸스의 이사는 “이번 협력 전시는 예술가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환경을 조성해 발굴한 신진작가들에게 PR의 기회를 제공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 45133 프로젝트를 포함해 디자인을 중심으로 예술과 기술이 융·복합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며 “이는 DDP를 디지털디자인플랫폼으로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DDP 45133 프로젝트는 DDP를 이루는 4만5133개의 은색패널을 NFT로 발행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NFT를 소유하는 시민에게 DDP 커뮤니티 참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의 랜드마크인 DDP를 시민들이 소유하는 실험적 방식으로 진행되며 공공시설물 NFT라는 선도적 사례를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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