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유관기관 협의회 개최
직무능력은행제, 공정채용 문화 확산, 산업별 역량 체계 공유

[환경일보]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은 서울 위드스페이스에서 ‘2023년 상반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유관기관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22일 개최했다.

공단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품질관리 및 실태조사를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 개발‧개선 및 폐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부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협의회를 반기별 개최한다.

이번 협의회에는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중앙회 등 12개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국정과제인 직무능력은행제, 공정채용 문화 확산, 산업별역량체계(SQF) 구축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품질관리 체계 강화와 산업현장 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활용·확산을 위한 상호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국가직무능력표준 관련 국정과제 개요 /자료=고용노동부
국가직무능력표준(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은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능력(지식, 기술, 태도)을 국가가 표준화한 것을 말한다. /자료=고용노동부

직무능력은행제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개인의 교육훈련 이수 및 자격 취득 이력, 업무 경력 등을 직무능력 형태로 자료화하여 통합‧활용하는 제도다.

개인은 본인의 직무능력 정보를 시스템에 저축‧관리하고, 필요할 때마다 시스템에서 직무능력 인정서를 발급받아 취업과 경력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기업은 직무 중심 채용과 인사 배치에 개인의 인정서를 참고해 운영할 수 있다.

공단은 올해 하반기 중 직무능력은행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제도 활성화를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과 인정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을 모집하고 관련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정 채용은 채용의 전 과정에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직무와 무관한 편견 요소가 아닌 ‘능력’ 중심으로 평가하며 구직자와 기업이 모두 ‘공감’하는 인재 채용을 의미한다.

공단은 공정한 채용문화가 기업에 자율적으로 확산하도록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능력중심 채용모델을 개발·보급하고 공정채용 컨설팅을 제공한다.

산업별역량체계는 산업 분야별 현장에서 통용되는 표준직무와 능력을 구조화하고, 이를 토대로 교육․훈련-학위-자격-경력을 연계하는 체계를 말한다. 산업 분야별로 필요한 직무역량과 수준이 달라, 산업별역량체계는 개인과 기업의 직무능력 개발에 필수적이다.

공단은 산업별 역량체계 고도화로 직무능력은행제의 실효성을 높이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이 산업현장에서 활용‧확산할 수 있도록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진실 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장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직무 중심 임금체계 개편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이라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중요성이 부각하는 만큼 유관기관과 더욱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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