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킹 지방정부는 대기오염 감독에 대한 부정이 발각된 고위관료들에 책임을 묻고 사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총킹 지방정부 법무부 왕 루이린(Wang Ruilin) 부장은 이러한 조치가 대기오염감독에 대한 노력을 증진시키는 목적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국가 및 지방정부의 고위관료들과 대기오염감독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정부강령에 명시된 대로 비판을 받게 된다. 즉 맡은 바 의무를 수행하지 않았거나 사적 이득을 목적으로 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판명되는 경우, 대중매체를 통해 일반국민에 공개사과를 하거나 또는 면직된다.

지리적 영향으로 총킹은 연중 100일 이상 안개가 끼며 이에 ‘안개수도’라는 별명이 있다. 또한 2004년에는 국가환경보호총국에 의해 대기오염이 심각한 10개 지역 중 1등에 꼽혔다.

총킹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도시 대기중의 분진이 주요 오염원이다. 총킹 정부는 2004년 오염일 중 80%가 분진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첫 5개월 동안 그 비율은 90%로 상승했다.

환경론자들은 만약 적절히 처리되지 않는다면 총킹은 1~2년 내에 급격한 대기질 저하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0년 분진배출량은 연간 10만6400톤에 이르는데, 이는 수용 가능정도인 5만4600톤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총킹은 양쯔강과 자링강을 끼고 있는 두 개 높은 산맥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독특한 입지는 대기중 오염물질 확산을 어렵게 하고 이에 따라 도시 대기중에 떠다니는 오염물질로 인해 안개가 잦아진다.

총킹 지방정부는 ‘파란하늘 프로그램 2005~2010’을 개시해 대기오염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중국국가환경보호총국(신화넷), 정리=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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