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림픽대로 49.3㎞에 전광표지판·차량검지기 등 총 10여 종류의 현장설비를 비롯한 첨단 교통관리시스템이 구축돼 지난달 29일 개통됐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TS)을 활용하는 교통정보시스템이 도시고속도로에 설치돼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돌발 상황의 신속한 확인 및 대응으로 정체가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2000년 5월부터 내부순환로를 시작으로 강변북로와 북부간선로에 연차적으로 교통관리시스템을 확대 설치해 현재 3개 노선 62㎞ 구간에 운영되고 있다.

올림픽대로 교통관리시스템이 개통되면 인천공항 및 김포공항 측에서 강남권간을 운행하는 차량 운전자에게 가변정보표지판(VMS) 81개소, 차량검지시스템(VDS) 309개소, 차로제어시스템(LCS) 19개소 등을 통해 수준 높은 실시간 교통정보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인터넷을 통한 홈페이지 이용자에게도 실시간으로 CCTV 동영상이 제공되며, 현재 보편화된 무선통신 인프라를 이용해 휴대전화·PDA 등을 통한 도시고속도로 실시간 소통상황, 돌발상황 및 기상정보까지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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