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기 귀어학교 졸업식…4주 합숙교육으로 귀어 이해도 높여

충청남도 수자원연구소 제9기 귀어학교 졸업식    /사진제공=충청남도
충청남도 수자원연구소 제9기 귀어학교 졸업식    /사진제공=충청남도

[충남=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청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3일 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제9기 귀어학교 졸업식을 개최했다.

충남 귀어학교는 귀어에 대한 이해를 높여 도내 어촌에 성공적으로 정착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설했다.

충남 귀어학교에서는 총 4주 간 합숙을 하며 수산업 기초 및 귀어 관련 정책 이론 교육과 함께 어촌 체류형 실습을 받는다.

이날 졸업식은 전병두 소장과 4주 과정을 모두 수료한 교육생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 시청, 수료 소감 공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생들은 귀어에 대한 밑그림을 그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에서는 김광호 씨가 도지사 표창을, 강태우 씨가 도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전병두 소장은 “귀어학교는 어업 기초 이론뿐만 아니라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예비 귀어인의 어촌 정착 가능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졸업생들이 도내 귀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사후 관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이번 귀어학교 수료자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동력수상레저 조정 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반과 선외기 자가정비 교육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선배 귀어인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 현장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도록 하고, 사후 모니터링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충남 귀어학교는 2020년 개교 이후 8차례에 걸쳐 124명의 수료자를 배출하고, 이 중 28명이 도내에 정착했다.

특히 제8기 귀어학교에서는 교육생 13명의 38%인 5명이 도내에 정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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