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과 10월 1일 양일간 청계천 복원과 때를 같이 해 '도심재생과 지속가능한 발전' 을 주제로 한 세계 시장 포럼이 개최됐다.

첫날은 라운드 테이블에서 여러 시장들이 도시경영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진행됐으며 둘째날은 서울시의 도심재생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나아갈 길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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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쨋날 마리오 페찌니(Mario Pezzini) OECD 지역경쟁력 및 거버넌스국 수석은 "청계천 복원과 함께 도심의 지가가 상승하게 될 것이고 부가가치가 상승하는 방향으로 산업이 전환될 것"임을 예언하며 "부가가치 상승으로 인해 교외지역으로 이주할 산업체를 고려해 '교외지역을 고려한 도시계획'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서울을 위시한 주변도시들의 협력을 위한 대책으로 '거버넌스'를 말했다. 특히 행정협의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참여당사자가 인센티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에대해 도시 및 도심지역의 전문가인 김수진 행정관은 서울의 예를 들었다. 그는 "서울의 경우 GDP, 교육수준 등의 기본적인 여건이 잘 갖춰져 있는 편이다"며 이를 활용하기 위한 특화(specialisation)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측면에서 청계천은 도시의 브렌드 이미지를 재고하는데 매우 유용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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