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청년친화 기업 방문 의견 청취
청년도약계좌 등 자산형성 및 유연근무 지원 확대

한덕수 국무총리가 '청년 함께 기업(氣-UP)' 2차 현장방문지로 선정된 충남 천안 디스플레이 소재 생산 업체 덕산 네오룩스를 방문해 경영진 및 청년 재직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제공=국무총리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청년 함께 기업(氣-UP)' 2차 현장방문지로 선정된 충남 천안 디스플레이 소재 생산 업체 덕산 네오룩스를 방문해 경영진 및 청년 재직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제공=국무총리실

[환경일보] 한덕수 국무총리는 청년도약을 지원하는 기업, 청년이 땀 흘려 일하는 기업을 응원하는 ’청년 함께 기업(氣-Up)‘ 프로젝트 두 번째 행보로 6월27일(화) 청년친화강소기업 덕산 네오룩스를 방문해 R&D 센터 등 현장을 시찰한 후 간담회를 갖고 기업과 청년재직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천안에 있는 청년친화기업인 엔에이티엠과 청년 일 경험 제공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전선 등의 기업인과 청년 재직자들도 함께 했다.

한 총리는 덕산 네오룩스가 OLED 소재 분야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으로서 청년근로자가 전체 근로자의 약 60%에 이르는 등 청년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 지방의 중소중견 제조기업들이 청년 친화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 높이 평가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간담회에서 청년 재직자들은 ▷취업 후에도 여전히 안정적인 미래를 준비하기엔 불안한 현실 ▷지방 소재 기업에 근무하는 현실적 어려움 등의 개선을 제기했고, 경영진들은 지방 중소기업 인재 유입 및 유출 방지를 위한 지원 필요성 등을 건의했다.

한 총리는 청년들이 취업 관문을 통과하더라도 직장 문화에 대한 적응, 안정적 미래 설계 등 현실에서 겪는 고민들이 적지 않으며, 지방 소재 기업들 역시 인재 유치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이러한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정부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대 흐름 및 청년들의 가치관 변화에 발맞춰 중소·중견기업들이 재택·유연근무 등 다양한 근무형태 도입을 확산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청년친화강소기업 사업장과 일반사업장의 근로자 비율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청년친화강소기업 사업장과 일반사업장의 근로자 비율 /자료제공=고용노동부

또한 지방의 역량있는 중소 제조기업들이 보다 원활하게 청년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첨단부품·소재 분야 인재 양성 방안을 연내에 마련하는 등 핵심 분야 인재 양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에 괜찮은 중소·중견기업의 참여 확대를 통해 실전형 인재를 선호하는 기업의 채용 동향 변화에 대응하고, 일경험 기회 확대를 통해 청년들의 다양한 일경험 수요를 충족시키겠다고 밝혔다.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출시된 청년도약계좌가 청년희망적금 만기자 등 도약계좌를 희망하는 청년들의 수요를 충분히 고려해 부족함 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에게 기업과 청년이, 청년과 기업이 서로의 미래를 돕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당부하면서, 정부도 청년 함께 기업(氣-Up) 프로젝트를 이어 나가면서 청년친화 기업 및 청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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