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경북 영주시에서는 개천절을 맞아 시민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태극기 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이에 영주시 가흥2동에서는 10월 국군의 날·개천절·한글날에 주공3단지 아파트를 태극기 달기 시범단지로 지정했다. 주공3단지 입주자 대표회의(회장 이광우)에서는 전국 주공아파트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우수단지로 지정돼 받은 시상금 60만원과 자체기금 178만원으로 전 세대(660세대)에 태극기를 구입·보급해 개천절인 3일 전 가구에서 게양한 태극기가 물결을 이뤘다.

지금까지 국기 게양일에는 행정기관에서 가로기·군집기 등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마을 방송·각종 회의 등을 통해 각 가정의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해 왔으나 국경일 및 경축일 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부족과 태극기 보유 가정 저조,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나라 사랑하는 마음 미흡 등으로 인해 각 가정의 태극기 달기 참여율이 저조했다.

시에서는 이번 시범단지 조성에 따른 태극기 달기 운동의 가시적인 효과를 통해 전 시민들이 국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고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국기는 나라의 대표적인 상징이며 얼굴이므로 국기에는 그 나라의 사상과 국민들의 정신까지 표현돼 있다”며 “나라를 사랑하고 나라를 지키자는 의미이자 국민 된 도리로 애국의 충정을 다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국경일 등에 국기를 게양해 전 국민들이 태극기 달기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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