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허상출·조용길 유족

6.25참전용사 화랑무공훈장 전수 /사진제공=기장군
6.25참전용사 화랑무공훈장 전수 /사진제공=기장군

[기장=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기장군은 지난 6월 27일 김차수 무공수훈자회 기장군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에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운 故 허상출 조카 허정태 씨와 故 조용길 자녀 조택상 씨에게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장 전수는 6.25전쟁 당시 전공으로 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긴박한 전장상황으로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공로자와 유가족을 찾는 국방부와 육군본부의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사업’으로 이뤄졌다.
 

6.25참전용사 화랑무공훈장 전수 /사진재공=기장군
6.25참전용사 화랑무공훈장 전수 /사진재공=기장군

이번에 훈장을 대신 받은 허정태 씨와 조택상 씨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를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아버지의 명예를 찾아주기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드리고 오늘의 영예를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고인께 직접 훈장을 전달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늦게라도 훈장이 제 주인을 찾아갈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나라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신 분들의 애국정신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군에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화랑무공훈장’은 대한민국 4번째 무공훈장으로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에서 전투에 참전하거나 접전지역에서 적의 공격에 대응하는 등 전투에 준하는 직무수행으로 뚜렷한 무공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