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국도에 있는 교량의 약 40%가 지진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건설교통위 김병호 의원은 지방국토관리청 국감에서 전체 4216개 교량중 1648개의 교량이 내진설계가 돼있지 않아 지진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도 6호선에 위치한 경기 양평의 용담대교의 경우 2,380m, 남양주의 신양수대교 2,180m, 국도 46호선에 위치한 춘천의 등선교는 2,000m, 그리고 일반국도 39호선의 경기도 고양의 행주대교는 1,460m로 500m이상의 대형 교량만도 내진설계가 돼있지 않은 교량이 38개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허 의원은 "건교부는 내진성능평가 결과 우선적으로 보강이 필요한 682개교를 지정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201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작년까지 92개교만 보강을 했고, 올해에는 17개교 보강 추진에 있어 건교부의 2010까지 완료 계획은 요원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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