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서장 강성형)에서는 국제원유가 배럴당 70달러까지 육박함에 따라 함정에서 사용하는 유류(경유)예산이 어느 때 보다 많이 소요되고 있다.
매년 관할 해역에서 외국선박이 EEZ해역과 NLL해역을 침범하여 불법조업하는 사례와 또한 해양을 찾는 수상레저인구의 급격한 증가 등으로 새로운 해상치안 수요에 신속대처하고 해상사고 발생시 국민을 신속구조하기 위해 구조시간 단축방안으로 경비함정을 사고다발 해역에 분산배치 함으로써 유류소요량은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에서는 함정운항시 유류사용량을 줄이고 예산을 절감하기 위한
구조적인 문제 해결로 국제원유가격 인상에 대응하고 그에 따른 대처방안이 없어 부득이경비함정 운용방법을 개선하여 이에 대처해 나가고 있다.
함정이 경비구역까지 도착하고 교대함정이 모함에 입항할 때에는 통상적으로 5~6시간 고속기관으로 운항하고 있으나 고속운항에 따른 유류소모를 절감하기 위하여 함정승조원은 1회 출동시 함정형 별로 6박7일간의 장기간 출동임에도 불구하고 2~3일간 출동기간을 연장근무 까지 하면서도 교대횟수를 줄여 유류절약을 위한 고통 분담을 직접 겪고 있으며
해상에서 임무수행중에는 현지 치안여건을 감안하여 경제속력운항, 직선구간운항,길목경비.기관저속운항 등을 권장하고 있으며 과다하게 소요되는 유류를 절약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쏟고 있다.
또한 함정의 무게를 줄여야 유류소모를 줄일 수 있으므로 그에 따른 방안으로는 함정에 적재하여 운용되는 물품중 사용빈도가 적은 물품은 육상에 경량화 창고를 확보하여 일괄보관하고, 함정운항시 승조원이 사용하는 유류와 청수의 적재량도 60~70%로 최소화하여 운항하고 있으며
함정내 보관중인 폐유, 슬러지 등은 치안임무 수행중에 기상의 변화를 감안 함정의 복원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무게중심(바라스트) 탱크조정 등으로 함정의 무게를 줄일수 있는 최대의 무게로 조정하여 운항하고 있다.
이에 함정무게에 따라 애드미럴티 계수를 이용한 기관마력과 속력 등을 추정하여 실제 유류절감량을 산출한 결과 함정톤급별 유류를 20~30%감량 적재시에는 시간당 절약 할 수 있는 유류는 3000톤이 178ℓ 1500톤 107ℓ, 500톤과 1000톤이 142ℓ, 250톤 62ℓ 까지 절약되고 시간당 속력도 0.26~0.43놋트 까지 상승됨으로써 해상사고 발생시 신속한 구조 활동을 전개 할 수 있어 국민에게 다가가는 경찰로서의 많은 호응을 받고있다.
이러한 구조개선으로 연간 30여억원 이상의 유류예산 절감효과를 기할수 있으며
매 출동 종료시에는 함정별 유류사용량을 분석하고 출동기간중 위법외국선박 나포 및 인명구조, 대민봉사, 강절도사범검거실적 등을 대비하여 불필요한 유류사용을 줄이는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에너지 절약과 자원재활용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결과 상반기 유류사용실적 성과평가결과 전국의 해양경찰서중 인천해양경찰서가 유류절약 1위를 하는 등 업무성과에 많은 기여를 하였으며 앞으로도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유류 한 방울도 절약하는데 헌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장비관리과장(경정 이종태)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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