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글로벌연수사업 피지 역량강화 초청 연수 마무리

[환경일보] 한국환경연구원(KEI, 원장 이창훈)은 지난 7월4일(화)부터 7월13일(목)까지 10일간, 피지 정부(국무총리실, 인프라기상부, 수산산림부, 육상교통부, 농림수로부 등) 기후변화 담당 공무원 14명을 대상으로 ‘피지 저탄소발전전략 및 기후대응계획 지원 역량강화’ 연수 과정을 진행했다.

초청 연수로 진행된 이번 과정은 우리나라의 2050 탄소중립 전략 및 기후‧환경 분야 정책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피지의 저탄소발전 및 기후 회복력 증진을 위한 정책역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피지의 저탄소발전전략 및 기후변화 대응 역량 지원을 위해 진행된 이번 연수에서는 ▷한국의 탄소중립 전략, 기후변화 대응 정책, 분야별(에너지전환, 녹색기술, 녹색산업, 기후변화영향평가 등) 전문가 강의 ▷액션플랜 기획을 위한 워크숍 ▷분야별 그룹 활동 ▷현장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피지 저탄소발전전략 및 기후대응계획 지원 역량강화’ 연수 과정 /사진=한국환경연구원
‘피지 저탄소발전전략 및 기후대응계획 지원 역량강화’ 연수 과정 /사진=한국환경연구원

특히, 한국의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 관련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통해 이론과 함께 구체적인 사례를 제공했다.

또한, 국내 전문가들과의 워크숍을 통해 피지의 주요 이슈와 현황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바탕으로 피지의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 분야별(에너지·교통, 산림·농업 등)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실행계획(Action Plan) 수립 지원을 그룹별 활동을 통해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운영하는 글로벌연수 ODA 사업의 일환으로, 그간 본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공무원, 정책입안자, 분야별 전문가 등을 한국으로 초청하거나 현지에서 실무 수업을 제공해 왔다.

‘피지 저탄소발전전략 및 기후대응계획 지원 역량강화’ 연수 과정 /사진=한국환경연구원
‘피지 저탄소발전전략 및 기후대응계획 지원 역량강화’ 연수 과정 /사진=한국환경연구원

특히, KEI에서 기획․운영한 연수사업은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회복력 있는 태평양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파트너십’ 및 해당 행동계획 중점협력 분야로 포함되는 기후 회복력 증진에 대한 정책역량을 피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지원했다.

이창훈 KEI 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피지가 한국의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 과정과 경험을 이해하고 한-피지 및 한-태평양도서국 기후 회복력 증진을 위한 협력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연수가 끝난 후에도 수립된 실행계획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여 한-피지 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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