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최고수준 비상근무 태세 유지…침수 취약지역 예찰활동 강화

우승희 영암군수, 집중호우 현장점검 /사진제공=영암군
우승희 영암군수, 집중호우 현장점검 /사진제공=영암군

[영암=환경일보] 박인석 기자 = 우승희 영암군수가 16일 호우대비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지금까지 호우피해에 대해 신속한 복구와 17일 많은 비가 예고된 만큼 실·과장이 직접 현장을 살피면서 대처에 나서 달라”고 말했다. 

영암군은 지난 15일 오전을 기점으로 2단계 비상근무를 발령한 데 이어, 재난 안전통신 망으로 소방·군·경찰 등 관계기관과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영암군은 현재 최고 수준의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며 산사태 우려지역, 도심 하천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하천에 물이 빠지더라도 안심하지 말고 당분간 통행금지를 유지하고, 이런 내용들을 영암군민에게 꼼꼼하게 알려내야 한다”며 “현재 많은 비로 땅이 무른 상태이기 때문에 산사태 우려지역 가까이에 살고있는 주민을 대피시설로 빨리 이주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5일 17시 10분 호우경보 발효 이후 17일 오전 7시까지 영암군 전역에 평균 185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같은 기간 지역별로는 금정면이 207mm로 가장 많은 누적 강우량을 기록했다. 영암읍 200mm, 서호면 206mm, 미암면 196mm 등도 측정됐다. 인명피해는 없고, 차량·도로 침수 등 5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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