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헬스시티포럼 조직위원회, 21일 기자회견 통해 개최 소식 밝혀
WHO 사무총장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초위험’ 대비한 의견 제시 예정

사단법인 월드헬스시티포럼 조직위원회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11월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회 세계건강도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이다빈 기자
사단법인 월드헬스시티포럼 조직위원회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11월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회 세계건강도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이다빈 기자

[프레스센터=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사단법인 월드헬스시티포럼 조직위원회는 2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11월20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회 세계건강도시포럼(WHCF, World Health City Foru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와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위험의 세계화, 어떻게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각 보건의료, 지속가능성, 도시 등 세 부문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포럼의 기조연설자로는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Tedros Adhanom Ghebryesus)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제레미 리프킨 미국 경제 및 사회 이론가 ▷자크 아탈리 프랑스 경제 사회 이론가 등이 참여하며,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과 라오스 보건부 장관 등 세계 각국의 정부부문 리더들도 다수 참석한다.

유정복 월드헬스시티포럼 대회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팬데믹과 기후 위기 등의 초위험에 대비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진=이다빈 기자
유정복 월드헬스시티포럼 대회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팬데믹과 기후 위기 등의 초위험에 대비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진=이다빈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자 월드헬스시티포럼 대회장은 기자회견장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 3년간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과 싸우면서 피해를 최소화한 도시와 궤멸적인 피해를 본 도시로 희비가 갈리는 경우를 수없이 봤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다시 올 팬데믹과 기후 위기 등 ‘초위험(Mega Risk)’에 대비해 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와 사회를 만들자는 노력의 일환이며, K-방역의 경험과 노하우를 글로벌 도시 및 국가들과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자 월드헬스시티포럼 조직위원장이 개최지인 인천 송도에 대한 소개에 나섰다.

김진용 월드헬스시티 조직위원장은 인천 송도가 월드헬스시티포럼의 개최지로서 최적지이며 기념적인 첫 번째 포럼을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사진=이다빈 기자
김진용 월드헬스시티 조직위원장은 인천 송도가 월드헬스시티포럼의 개최지로서 최적지이며 기념적인 첫 번째 포럼을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사진=이다빈 기자

김 조직위원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셀트리온과 같은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해외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위치하고 연세대와 5개 외국 대학교 글로벌 캠퍼스가 존재하는 인천 송도는 첫 월드헬스시티포럼을 개최지로서 최적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닥칠 글로벌 보건 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과 솔루션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을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게 된걸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윤철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이자 월드헬스시티포럼 집행위원장이 포럼 소개에 나섰다.

홍윤철 집행위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국제적 여론 형성 주도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행동과 실천을 도모해 아세안 국가의 협력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진=이다빈 기자
홍윤철 집행위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국제적 여론 형성 주도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행동과 실천을 도모해 아세안 국가의 협력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진=이다빈 기자

홍 집행위원장은 “팬데믹과 기후 위기의 공통점은 일단 시작되면 막기 힘들고 막대한 피해로 이어진다는 것이다”며 “감염병, 기후 위기, 고령화 등 다중 복합 위기 상황에 직면해 내놓을 위기 극복의 솔루션은 학제 간, 부문 간 융합과 협업에 기반한 복합 솔루션이어야 한다. 보건의료와 기후생태 전문가, 도시 분야의 학자와 전문가, 중앙정부와 도시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그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전문가들의 공론장을 만들고, 국제적 여론 형성을 주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제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행동과 실천을 도모하며 우선적으로는 아세안 국가의 협력을 중심으로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은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진행되며, ‘대학생도시경진대회’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 안내 등 보다 자세한 정보는 월드헬스시티포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1회 세계건강도시포럼은 오는 11월20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정보는 월드헬스시티포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이다빈 기자
제1회 세계건강도시포럼은 오는 11월20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정보는 월드헬스시티포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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