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통 진주실크의 역사성·우수성·명품 가치 알리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

 

진주실크박물관 조감도 /사진제공=진주시
진주실크박물관 조감도 /사진제공=진주시

[진주=환경일보] 제옥례 기자 = 진주 실크산업 활성화에 구심점 역할을 할 진주실크박물관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된다.

진주시는 24일 문산읍 삼곡리 1672-2번지에서 진주실크박물관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양해영 진주시의회의장 등 관계기관장과 문산읍, 충무공동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진주실크박물관은 사양화 된 실크산업 재도약의 거점시설로 2025년까지 총사업비215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2932㎡ 규모로 조성된다.

진주시는 2021년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진주실크박물관 설계공모 절차를 거쳐 건축사사무소 무이의 작품 ‘The Flow’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해 건립을 추진해 왔다. 이후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 완료 후 대광건설 주식회사를 시공사로 선정해 이날 착공식을 가졌다. 

진주실크박물관의 주요 시설은 실크의 역사, 변화 등을 다양한 주제로 전시할 상설전시실, 실크를 이용한 각종 상품을 제작 판매할 카페·아트 숍, 제직기의 실물전시와 미디어 아트가 결합한 융합 문화공간인 파노라마영상실, 다양한 기획 및 체험 행사 결과물을 전시할 기획전시실 등이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실크는 100년을 이어온 지역 전통 산업으로 세계 5대 실크명산지 중 하나이며 국내 실크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섬유산업의 전반적 쇠퇴로 실크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번 실크박물관 착공을 계기로 실크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크박물관은 실크 기업과 시민의 참여로 다양한 계층과 연령이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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