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수돗물 “아리수”가 WHO(세계보건기구)의 먹는물 수질 지침 145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국가에서 정한 먹는물 수질기준 이외에 1995년에 국내 최초로 자체 ‘수질감시항목’을 추가 지정한 이래 연차적으로 검사항목을 확대해 2002년부터는 WHO 지침 수준으로 수돗물 검사항목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2004년에 WHO에서 먹는물 수질 지침을 121개에서 145개 항목으로 확대함에 따라, 24개 항목을 추가한 수질검사를 준비해왔다.

서울상수도연구소의 최태근 소장은 “이번 검사에 쓰인 시료는 정수장과 시내 수도꼭지에서 채취한 물”이었다며, “145항목 중 나트륨, 총트리할로메탄 등은 먹는물 수질 기준값 이내의 안전한 양만이 검출되었으며, 중금속과 환경 호르몬으로 알려진 내분비계장애물질에 있어서도 아리수가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서울시청=이지수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