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본격적인 가을 단풍철을 맞아 10월 10일~11월 20일(42일간)을 ‘가을 행락철 쓰레기 관리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도는 가을 행락철에 도내 91개소의 각종 행락지에서 쓰레기 투기 및 적체 현상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쓰레기 수거처리 대책을 강화하고 쓰레기 되가져오기 및 청결 유지하기 등을 홍보하는 한편 시·군별 쓰레기 투기우려 지역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또한 11월 14~20일 ‘행락철 및 지역축제 마무리 집중 대청소’ 기간 에는 지역 군인, 유관기관 단체 및 주민,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국·공립공원, 관광지, 유원지 등에서 쓰레기 수거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국·공립 공원, 단풍 명소 등 행락지 및 문화·관광 축제 행사장의 쓰레기 적체 및 무단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관할 시·군에 비상 청소체계 운영을 통해 신속한 쓰레기 수거 처리와 불법 행위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지난해 이 기간에도 도는 1168개반 4303명으로 단속반을 편성해 쓰레기 투기 예방 및 단속을 한 결과 쓰레기 투기행위 295건을 적발해 657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지역 주민·군인·공무원·사회단체 임직원 등 3만8000여 명이 참여해 808톤(8톤트럭 101대분)의 쓰레기를 수거한 바 있다.

도는 음식점 밀집지역과 취사장 등지에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함을 비치하는 한편 산, 계곡, 문화·관광 축제 행사장 등지에서는 ‘쓰레기 되가져오기’ 홍보를 실시하고 쓰레기 종량제 봉투 임시 판매소를 설치해 쓰레기를 아무 곳에나 투기하지 않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행락지와 지역 축제장에서 쓰레기 안 버리기 및 되가져오기, 불법소각 안 하기, 주변 청소하기 등에 행락객들과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청=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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