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에서는 쾌적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소중한 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해 수확기가 끝나는 10~11월을 집중 수거 기간으로 정하고 영농 후 농경지 주변, 도로변, 산지 등에 방치돼 있는 소중한 자원인 폐비닐과 빈 농약 병의 집중 수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영농폐기물 수거 활성화를 위해 군은 읍·면별 유관기관, 민간단체와 추진협의회를 개최해 집중 수거를 위해 19~20일 이틀간 ‘D-day’로 설정·운영할 계획이며, 영농폐기물 수집반(15개 반 73명)을 편성해 신안군 전 마을에 수집된 폐자원을 읍면 청소차량(14대)과 군 집게차량, 한국자원공사의 차량을 이용, 순회 수거한 뒤 육지로 운반해 처리할 계획이다.
또한 수거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농민 개별 보상과 마을 발전기금으로 활용토록 마을 단위로 수집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빈 농약 병은 kg당 150원을 한국환경자원공사에서 지급한다. 또 신안군에서는 수거 전표를 근거해 빈 농약 병은 kg당 150원, 폐비닐은 kg당 50원씩 수거 장려금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아울러 신안군에서는 환경 청결 인센티브제를 도입해 영농폐기물 수거단체, 개인, 읍·면에 시상과 더불어 읍·면 행정 실적평가 자료로 활용하고, 2006년 환경시설(마을 단위 수집창고 등) 사업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가 일회성이 아닌 생활 속의 환경실천운동 정착과 군민 환경의식 제고를 위해 관련 실과소와 합동으로 이장회의 및 영농교육 시 영농폐기물 분리수거 요령 교육을 병행 실시하고, 영농 폐기물 수집 경진대회 개최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