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사용하는 연무 방식 사용해 친환경 소독

[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모기 등 감염병 매개체 방제를 위해 ‘하절기 특별 방역’에 나섰다.

군은 지난 4월부터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정화조, 하수구, 하천 변, 공중화장실, 관광지 등 모기 유충 서식 지역 37개소에 집중 유충 구제 작업을 실시하여 모기 다량 발생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쓰레기처리장, 하천의 숲, 재래시장 주변 등 방역 취약지역 52개 지역에 주 1회 이상 살충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군은 7월~9월까지 야간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5개 읍·면의 방역 취약지를 3권역(권역별 73회)으로 나누어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연무 소독방식으로 빈틈없는 방역에 나서고 있다.

특히, 소독방식을 경유 대신 물을 사용하는 연무 방식을 사용해 친환경 소독을 통해 군민의 건강 확보에 나섰다. 친환경 소독 연무 방식은 극미량 연무법으로 연기는 보이지 않고 소리만 나는 특성이 있고, 무색·무취로 소독약 분사 시 입자가 작아 공중 체류시간이 길어 살충에 효과적인 방식이다.

군 관계자는 “보건소 방역만으로는 감염병을 일으키는 모기와 파리 같은 위생 해충의 완전한 퇴치가 어려운 만큼 각 가정에서도 집주변 모기 유충 산란장소인 고인물을 제거하고, 보건소에서 방역 소독약품을 받아 주민들도 자가 방역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