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원장 박종록)은 선박이 대양을 항해할 때 천체를 관측해 선박의 위치를 구하는 데 필요한 ‘2006년 천측력’을 간행했다고 밝혔다.

이 천측력은 대양을 항해하는 선박이 천체를 관측해 선박의 위치를 구하는 데 필요한 태양·달·행성과 항성의 위치, 일출·일몰 및 월출·월몰 시각이 수록된 항해 필수 도서지이다.

특히 최근에는 전자 항해장비의 발달로 GPS를 이용해 선박이 자동항법으로 항해하고 있으나, 전자 항해장비에 문제가 발생해 사용이 불가능할 경우 항해 장비인 육분의(Sextant)를 사용해 천체를 관측해 방위와 고도를 구하고, ‘천측력’을 이용해 선박의 위치(위도·경도)를 확인 할 수 있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이 천측력은 모든 선박의 항해 안전을 위해 비상 시 천체 관측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해난사고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국립해양조사원은 항해와 관련된 국내·외 최신정보를 신속히 수집해 각종 수로서지를 간행·보급할 예정이다. 2006년 천측력은 전국 수로도서지 판매망(02-701-9981)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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