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석회 도포·맷돼지 기피제 재설치, 차단 방역시설 정상설치 및 작동여부 점검

봉화군이 장마철 종료 후 양돈농장 ASF 차단 방역에 나섰다. /사진제공=봉화군
봉화군이 장마철 종료 후 양돈농장 ASF 차단 방역에 나섰다. /사진제공=봉화군

[환경일보] 봉화군은 지난달 26일 기상청에서 장마가 종료됐다고 발표함에 따라 관내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장마철 이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장마가 종료됨에 따라 하천수나 토사에 의한 ASF 오염 매개체의 농장유입 위험성은 줄어들었지만, 작년 12월 석포면 석포리에서 야생멧돼지 ASF 최초 발생 이후 지난 2일 봉성면 금봉리와 물야면 오록리에서 야생멧돼지 ASF가 발생해 관내에서 총 20건의 양성개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방역관리에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장마철 이후 ASF 방역관리 방안의 일환으로 ▷군과 축협 공동방제단 방역차량 5대를 동원해 양돈농장 주변 도로 집중소독 ▷농장 진입로 생석회 벨트 구축 ▷멧돼지 기피제 재설치 ▷울타리, 차량소독시설 등 차단방역시설 정상 설치·작동 여부 점검 ▷문자, 카카오톡을 통한 철저한 소독 독려 ▷야산 인근 수확 옥수수 농장반입 금지 등을 홍보하고 있다.

이승호 농정축산과장은 “장마철은 지났지만 관내에서도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양돈농장에서는 긴장을 끈을 놓지 말고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양돈농장에서 총 37건(경기 17건, 인천 5건, 강원 15건), 야생멧돼지에서 총 3167건(경기 674건, 강원 1850건, 충북 419건, 경북 224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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