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비전2030’ TF 출범으로 프로젝트 본격 추진

[환경일보] 근로복지공단(박종길 이사장)은 8월7일(월) TF를 출범하고 시대상황에 맞게 조직과 사업을 혁신하기 위한 ‘희망비전2030’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프로젝트명의 ‘2030’은 2030년대를 지향하며 적어도 10년을 내다보는 안목으로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자는 의미와 함께, 우리사회의 주류로 부상하고 있는 2030 엠제트(MZ) 세대의 수요를 반영해 고객으로 적극 흡수하고, 내부적으로는 50%에 달하는 2030 직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하는 조직문화를 형성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희망비전2030TF는 3개팀으로 구성되는데 각 팀의 과업을 살펴보면, 1팀 신 비전전략 수립, 2팀 조직혁신, 3팀 일하는 문화개선이 그것이다.

1팀에서는 공단의 미션을 모든 일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안심(산재보험)과 안정(근로복지)을 더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이를 위해 산재보험서비스의 현대화(모더나이제이션)와 명실상부 공단 이름에 걸맞은 근로복지서비스 체계의 구축방안을 모색한다.

선진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사업주의 포괄 의무로서 건강권을 산재보험에 적용하는 방안과 구휼제도(relieved life)가 아닌 보편적 권리로서의 근로자 복지제도(decent job, decent life)의 도입방안을 검토하게 된다.

근로복지공단 울산본부에서 실시한 희망비전TF 킥오프(Kick-off) 회의 /사진제공=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공단 울산본부에서 실시한 희망비전TF 킥오프(Kick-off) 회의 /사진제공=근로복지공단

2팀에서는 변화된 비전·전략에 따라 조직을 효율적으로 재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되는데, 산재보험·고용보험·근로복지·의료사업 등 기능적으로 다양한 본부조직의 효율적 재편을 검토하고, 현장 조직은 고객의 접근성 제고와 편의성 중심으로 전면 재검토하게 된다.

또한 근로복지연구원·직업환경연구원·재활공학연구소·특수형태근로종사자센터·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근로자건강센터 등 부속기관의 효율적 재배치와 기능 연계도 검토할 예정이다.

3팀에서는 일할 맛 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현장중심의 공정한 인사제도, 일가정 친화적인 근무시스템(직원의 66%가 여성), 수평적이고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 역량계발기회 확대, 악성민원 등으로부터의 스트레스 해소 방안 등을 검토하게 된다.

박종길 이사장은 아이젠하워의 ‘Plans are nothing, planning is everythig’이라는 문구를 인용하며 내외부 고객의 의견수렴과 공감이 핵심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TF 2팀장(오길수 부천지사장), 3팀장(홍성식 산재심사위원회 사무국장)을 현장 리더에서 선발하는 등 현장 목소리에 중점을 두고 ‘너의 비전이 아닌 나의 비전’이 될 수 있도록 과정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줄 것을 TF에 당부했다.

한편 근로복지공단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은 3개월간의 TF작업을 거쳐 11월 중 발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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