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회원 노인도 경로당을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요청

[속초=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속초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온열질환 등 건강에 취약한 어르신의 안전확보를 위해 8월 말까지 경로당 운영시간 연장 및 개방을 추진한다.

속초시는 현재 경로당이 통상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설별 운영규정에 따라 운영 중이지만, 폭염 상황을 대비하여 오후 9시까지 3시간 연장과 평일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동일하게 운영할 것을 사) 대한노인회 속초시지회에 권고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에서도 전국 경로당에 이달 중 폭염 대책 냉방비 10만 원을 특별 추가 지원하면서 비회원 노인도 경로당을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한편, 속초시는 역대급 폭염에 전기합선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 후원업체와 연계하여 전체 95개 경로당의 기초 안전점검을 지난달 마치고, 추가 정밀 진단이 필요한 경로당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에 의뢰하여 유상 점검실시 후 수리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전체 경로당에 에어컨 필터청소와 냉매가스 사전 보충 및 누전차단기를 설치하였고 이 중 20개소 경로당의 노후되고 용량이 부족한 냉방기기는 교체 설치를 완료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장기간 관리가 되지 않은 경로당 시설 내 에어컨 등의 전수 점검 지원 및 모니터링으로 폭염 기간 회원 구분 없이 많은 어르신들이 경로당 시설에 모여 더위를 피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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