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협회와 기업이 협업해 실무형 인재 양성

[환경일보] 고용노동부는 ‘미래내일 일경험사업’ 2차 운영기관 공모결과, 새롭게 12개소를 선정해 1310명의 청년들에게 일경험프로그램 참여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SK C&C, 두산 등 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서울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의 ‘ESG 분야 청년 인재양성 프로그램’과 디지털미디어산업진흥협회가 업계 선도기업과 공동 운영하는 ‘디지털미디어산업 적합 인재양성 프로그램’ 등이 눈에 띈다.

한편, 지난 1차 공모에서 선정된 운영기관들도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첫째, 강원의료기기산업협회는 강원지역의 의료기기 산업에 적합한 실무형 인재확보에 나섰다. 네오바이오텍, 소연메디칼 등 지역 소재 기업과 협업하여 지역 청년들에게 생산, 품질관리, 경영‧사무 등 직무의 실무경험을 제공한다.

협회 관계자는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해당 산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우수 인력확보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여 협회가 주도적으로 일경험사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둘째,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인천 지역 내 항공산업에 적합한 청년 인재양성을 위해 아시아나항공, 티웨이 등 항공사와 함께 직무교육과 인턴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융합 과정을 통해 국내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국제 인증 항공정비업체에서 정비 업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융합원 관계자는 “현장 일경험을 통해 업종‧직무의 특성을 잘 이해하는 청년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현옥 청년고용정책관은 “개별기업 단위에서 하기 어려운 실무형 인재 양성을 산업 단위에서 업종별 협회와 기업이 협업해 진행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사례라고 본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우수한 일경험 프로그램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자료제공=고용노동부
미래 내일 일경험 사업 개요 /자료제공=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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