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피해가 시작된 주택과 상가에 대한 긴급 배수 지원 실시

11일부터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시 전역에 복구활동 총력
11일부터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시 전역에 복구활동 총력

[속초=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속초시가 제6호 태풍 카눈(KHANUN)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태풍이 본격적으로 내습한 10일 속초지역에는 오후 한때 시간당 90mm가 넘는 극한호우가 내리는 등 9일과 10일에 걸쳐 누적 352.5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시내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속초시에는 이번 태풍으로 주택 및 상가 등 침수 피해 186건을 비롯해 하수도 역류, 축대 무너짐, 산사태 등 총 227건의 피해가 접수(10일 23시 기준)되었다.

속초시는 10일(목) 폭우가 시작되자 전 공무원들을 시 전역에 투입하여 도로통제와 침수피해가 시작된 주택과 상가에 대한 긴급 배수 지원을 실시하였으며, 비가 잦아들고 침수된 지역이 빠르게 물이 빠지자 긴급 복구활동을 진행했다.

시는11일부터는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본격적인 피해 복구활동에 들어간 가운데 이른 아침부터 중장비를 투입하여 도로 등 기반시설에 대한 복구와 함께 시청 공무원을 각 동에 배치하여 동장 지휘하에 침수 피해 지역 주변 정리와 복구 활동에 나섰다.

또한, 속초해경, 지역자율방재단, 동 사회단체, 자원봉사센터 등 유관기관 및 자원봉사자들도 주택과 상가 등 침수 피해 현장에 방문하여 일손을 도우며 신속한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속초시는 피해복구를 위해 시의 모든 행정역량을 동원하여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이 원래의 일상으로 신속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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