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맘코리아-LG생활건강, 청년기후활동가와 ESG 캠프 개최

[환경일보] 에코맘코리아와 LG생활건강은 MZ세대의 시각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의 목소리를 내는 ‘ESG by YOUTH 캠프’를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에코맘코리아가 유엔환경계획(UNEP), LG생활건강과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글로벌에코리더 YOUTH’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 미국, 네덜란드 등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103명의 청년기후환경활동가들과 환경 전문가, 기업 ESG 관계자가 함께 했다.

/사진제공=에코맘코리아
/사진제공=에코맘코리아

이날 캠프에서는 ‘친환경 제품 브랜딩’이 진행됐다. ▷자원순환 ▷에너지 ▷폐기물 ▷소비습관 ▷식습관 등 UNEP가 제시한 탄소중립 실천 영역을 기준으로 6개의 조로 나누어 브랜딩 전문가의 입장에서 LG생활건강의 제품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전 생애주기 관점에서 “어떻게 친환경화 할 것인가”를 토론하고 아이디어를 발표한 후 투표를 통해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7월부터 주제강연과 우수 ESG 기업 사례를 통해 올바른 자원순환을 위한 제품 생산자의 역할을 이해하고, 차별화된 ESG 브랜딩 아이디어를 강구하는 사전 미션 프로그램을 수행헸다.

전문가 멘토로 김형섭 SAP Customer Advisory 상무,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 문준석 이퀄테이블 대표, 오세일 이너보틀 대표가 상시 멘토링을 진행하여 청년들의 아이디어에 ESG 완성도를 높였고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와 황희선 LG생활건강 ESG팀 파트장도 ESG 전문가로 함께 참여했다.

홍수열 소장 멘토링 /사진제공=에코맘코리아
홍수열 소장 멘토링 /사진제공=에코맘코리아

수상팀은 현장에서 멘토단과 참가자들의 투표로 선정됐다. ‘기발한 브랜드상’을 수상한 ‘Re:cycle해유’ 조는 알루미늄 캔 재활용률을 향상 시키기 위한 새로운 캔 뚜껑 디자인을 제안했다.

‘베스트에코상’으로 뽑힌 ‘물로다에코’조는 오가닉 샴푸의 용기 혁신을 통해 내용물을 100%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행사에 참가한 문기태씨(24세, 아주대 환경안전공학과)는 “캔 음료 하나를 살 때도 단순히 사용하는 그 순간만이 아닌 생산되고 버려지는 전 생애주기를 고려하게 됐다”며 “기후위기의 당사자인 청년이 더욱 적극적으로 기업에 목소리를 내어 변화를 이끌어야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수상자 단체 사진
수상자 단체 사진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청년들의 아이디어에 귀 기울이고 앞으로도 자원순환의 관점에서 제품과 브랜드를 개발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에코리더 YOUTH’ 사업은 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과 에코맘코리아(대표 하지원)가 ESG경영의 일환으로 유엔환경계획(UNEP)과 함께 대학 캠퍼스와 지역사회에서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20세 이상 청년 100여 명을 선발해 MZ세대 대표 기후환경활동가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환경부가 후원하고 있으며, 참여자들에게는 활동비 지원, ESG 전문가 강연 및 멘토링, 우수팀 친환경 연수 등의 기회가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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