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조사결과 달맞이꽃을 비롯, 영국의 삼림지대 야생화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삼림지대의 장기 생태변화(1971-2000년)을 조사한 본 대규모 연구는 잉글랜드, 웨일즈, 스코틀랜드의103개삼림의1648개 지점에서 식물종을 조사, 그 수가 1971년 처음 조사를 시작한 때보다 1/3 이상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총 72종의 초본류 중 56개 수가 급격히 감소했으며 15개 종의 교목과 관목 개체수도 감소경향을 보였다.

영국 환경식품농촌부의 짐 나이트(Jim Knight) 농촌공무, 조경 및 생물다양성(Rural Affairs, Landscape and Biodiversity) 장관은 삼림지대에서 꽃의 감소가 하나의 원인만으로 발생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원인으로 지적되는 것들을 살펴보자면,

-    나무 고령화와 부적절한 삼림관리로 그늘이 많아지고
-    대기오염과 농약, 그리고 비산성 토양의 증가로 삼림지대 토양의 영양분 수준이 증가했으며
-    기후변화에 종별로 다른 반응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환경식품농촌부, 영국자연연합(English Nature), 웨일즈 전원회의(Countryside Council for Wales), 스코틀랜드 자연유산연합(Scottish Natural Heritage), 삼림위원회(Forestry Commission), 삼림트러스트(Woodland Trust), 자연보존공동위원회(Joint Nature Conservation Committee)가 승인, 생태수문학센터(Centre for Ecology and Hydrology)가 수행했다.

<영국 환경식품농촌부, 정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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