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맘코리아,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 폐막··· 청소년 130명 참석, 생태교육 진행

[환경일보] 환경교육단체 에코맘코리아(대표 하지원)가 주최·주관하고 UNEP(유엔환경계획),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이 공동 주최한 ‘2023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5~26일 양일간 천리포수목원에서 1박 캠프로 열린 이번 포럼은 전국에서 모인 130명의 청소년과 청년멘토가 참여한 가운데 ‘기후위기를 넘어 생물다양성’이란 공식 의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천리포수목원 생태 탐사와 낭새섬 해변플로깅, 숲 속 음악회, 밤 하늘 별과 자연의 소리에 집중하는 ‘사운드 스케이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그리고 생태보전구역인 해양과 갯벌, 숲의 입장에서 각각 코끼리똥 재생종이 위에 포스터와 액션플랜을 그려 냈다.

‘2023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이 천리포수목원에서 열렸다. /사진제공=에코맘코리아
‘2023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이 천리포수목원에서 열렸다. /사진제공=에코맘코리아

130명이 발표한 포스터에는 청정바다를 위한 플라스틱 제로 실천하기, 길가의 꽃을 함부로 꺾지 않기, 산불 조심하기, 육류섭취 줄이기, 작은 생물의 생명도 존중하기 등의 다양한 약속이 적혀 있었다.

청소년들이 직접 가지고 와서 사용한 문구류는 모두 국제사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딘도 IUCN 아시아 대표는 폐회식 기조연설에서 “IUCN은 본 포럼 공동주최를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한국,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더 많은 청소년 참가자들과 함께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생물다양성 가치가 보전되는 미래를 이끌어 갈 생물다양성 청소년 리더인 본 포럼 참가자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새로운 시작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청소년 참가자 서효림(서울용강중 1) 학생은 “지구는 ‘생태적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며 “모든 사람들이 하나뿐인 지구를 잘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청소년이 한마음으로 목소리를 내야 하며 생물다양성 청소년 리더로서의 이 자리에 모인 우리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코맘코리아
2023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코맘코리아

포럼을 주최한 에코맘코리아 하지원 대표는 폐회사에서 “이번 2023 생물다양성유스포럼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탐색하고 고민한 여러분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스스로 세운 액션플랜을 하나하나 실천하다 보면 주변 가족과 친구, 학교,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 운영국 에코맘코리아는 '세상은 사람이 바꾸고 사람은 교육이 바꾼다'라는 신념으로 2009년 설립한 환경 NGO이다.

환경교육으로 미래세대를 에코리더로 키우고, 우리 습관을 에코라이프 문화로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연간 3만명, 14년간 누적 25만명을 교육했다. UNEP의 국내 유일 공식 파트너 기관으로 UN청소년환경총회를 11년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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