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중앙정부의 관리자급 공무원 초청 연수 개최

[환경일보]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 이하 ‘재단’)은 8월 29일 해외 중앙정부의 관리자급 공무원 초청 연수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전했다.

재단 국제노동본부는 이달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라오스, 동티모르, 케냐, 요르단, 도미니카공화국 등 5개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일의 세계에서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정부 역량 강화’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한국의 양성평등 경험과 정책 및 제도를 공유해 참여 연수생의 정책 역량 강화와 수원국 정책 결정자의 성인지성 제고를 돕고,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 양성평등 정책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노동시장 남녀 현황 ▷한국의 양성평등 발전 역사 ▷양성평등 관련 법·제도·정책의 변천 ▷한국의 양성평등 주요 정책 ▷한국의 여성취업 및 경력단절 지원제도 등의 주제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 강의와 실시간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5개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일의 세계에서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정부 역량 강화’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제공=고용노동부
5개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일의 세계에서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정부 역량 강화’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제공=고용노동부

또한, 연수생들은 한국의 고용노동 분야 양성평등 제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관련 시설을 방문했다.

특히, 여성친화도시인 성남시의 육아종합지원센터, 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비전센터 등을 둘러보고 한국의 제도가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 직접 체험했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케냐 국가양성평등위원회 위원장 캐롤린 렌투푸루(Caroline Lentupuru)는 “케냐에서도 한국의 적극적고용개선조치(AA) 제도와 유사한 정책을 최근 도입하는 등 고용노동 분야의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연수를 바탕으로 케냐의 관련 제도 개선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 김대환 사무총장은 “양성평등 실천을 위해서는 한 사람, 한 기업, 한 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공동체로서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재단은 앞으로도 정책 자문 등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외국 정부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초청 연수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지원하는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재단은 2025년까지 3년간 해당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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