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용두역 3번 출구와 연결 엘리베이터로 마중·배웅 서비스 제공

동대문가 장애인 OK창구 ‘동행(마중·배웅)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제공=동대문구
동대문가 장애인 OK창구 ‘동행(마중·배웅)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제공=동대문구

[환경일보]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지난 8월 28일부터 시각장애인과 저시력 민원인을 위한 장애인 OK창구 ‘동행(마중·배웅)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6월부터 운영 중인 ‘동대문구 국민정책디자인단’에서 시각장애인들이 지하철역에서 구청까지 이동하는 과정이 불편해 마중·배웅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아이디어가 도출돼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동대문구 국민정책디자인단’은 주민, 공무원, 서비스 디자이너가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공공서비스를 개선해 나가는 국민참여형 정책모델로 올해는 총 13인의 디자인단이 시각장애인의 민원실 접근성 개선을 주제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구는 현재 운영 중인 사회취약계층 우선처리창구(장애인OK창구)와 연계해 8월부터 민원실 행정보조인력이 사전예약 된 시간에 2호선 용두역 3번 출구 또는 용두역과 연계된 엘리베이터 앞으로 시각장애인을 마중해 구청 1층 종합민원실로 안내하고 민원 업무 종료 후 다시 지하철 입구까지 배웅하는 장애인 OK창구 ‘동행 서비스’를 운영한다.

구청에 방문해 민원업무 처리를 희망하는 시각장애인들은 누구든지 동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예약, 이용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장애인OK 창구로 문의하면 된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이동이 불편한 시각장애인이 구청 내방 시 이동 동선을 단축하고 민원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복지 활성화와 편의증진을 위하여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장애인OK창구(14번 창구)는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사회취약계층이 부서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구청 1층 종합민원실에서 빠르게 민원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우선처리창구로 수급자증명서, 장애인증명서 등 각종 증명서 발급과 민원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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