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비중은 증가한 반면, 소속 외 근로자 비중은 감소

[환경일보]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의 2023년 고용형태공시 결과,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3887개 기업(공시율 99.9%)이 공시를 완료했다.

300인 이상 기업은 보건복지, 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200개 기업이 증가했으며, 전체 근로자 수는 557만7000명으로 전년대비 31만1000명 증가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300인 이상 기업에서 직접 고용하고 있는 소속 근로자는 456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26만1000명 증가했다.

전체 근로자 중 소속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81.9%로 전년대비 0.2%p 증가했으며, 소속 외 근로자(101만1000명) 비중은 0.2%p 감소해 18.1%를 기록했다.

300인 이상 기업 근로자 수 추이(천명) /자료제공=고용노동부
300인 이상 기업 근로자 수 추이(천명)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첫째, 소속 근로자 중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는 339만4000명으로 74.3%를 차지하며, 기간제 근로자는 117만2000명으로 25.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제 근로자는 전년대비 11만6000명 증가했으며, 그 비중도 1.2%p 증가했다. 이는 저출생·고령화에 따라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높은 보건복지업 근로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둘째, 소속 근로자 중에서 전일제 근로자는 425만4000명으로 93.2%를 차지하며, 단시간 근로자는 31만2000명으로 6.8%를 차지했다. 단시간 근로자는 전년대비 소폭 증가(+1만8000명)했으나, 단시간 근로자 비중은 전년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셋째, 소속 외 근로자는 101만1000명으로 전년대비 5만명 증가했으나, 전체 근로자에서 소속 외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8.1%로 전년대비 0.2%p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정식 장관은 “기업의 자율적 고용구조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원하청 상생협력 등을 통해 격차 완화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과 약자 보호를 위한 지속 가능한 민간 일자리 창출 여건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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