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 발생이 원두 생산에 큰 영향··· 해결책 마련해야

‘환경부와 에코맘코리아는 생물자원 보전 인식제고를 위한 홍보를 실시함으로써 ‘생물다양성 및 생물자원 보전’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정책 추진의 효율성을 위해 ‘생물다양성 녹색기자단’을 운영하고 있다.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선발된 ‘생물다양성 녹색기자단’이 직접 기사를 작성해 매월 선정된 기사를 게재한다. <편집자 주>

원두. /사진=김은결 학생기자
원두. /사진=김은결 학생기자

[녹색기자단=환경일보] 김은결 학생기자 = 일상에서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식사 후 가볍게 즐기기 위해 등 현대 사람들은 익숙하게 커피를 즐기곤 한다. 개인 카페든 프랜차이즈 카페든, 이제 어느 곳에서나 커피전문점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국세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커피전문점은 과거와 비교했을 때 그 수가 매우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사람의 일상에 침투해 있는 커피의 가격이 앞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원두’이다.

이상기후로 생산이 어려워진 원두

국세청 통계자료를 보면 커피전문점의 수가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자료=김은결 학생기자
국세청 통계자료를 보면 커피전문점의 수가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자료=김은결 학생기자

일반적으로 원두의 경우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가 주 생산지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주 원두 재배지에서 발생한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해 원두 생산에 큰 어려움이 닥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가뭄과 엘니뇨 발생으로 인해 원두 재배에 큰 위기가 발생했다. 마찬가지로 브라질과 베트남 역시 심각한 폭염과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커피 수확량이 감소했다. 커피는 일정한 강수량과 연중 기온에서 자라는 작물이기에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에 매우 약한 편이다.

이러한 이상기후 발생으로 원두 생산량이 감소해 원두 수입량 역시 줄어들 수밖에 없다. 결국 이상기후 현상 발생이 커피의 생산량과 국제 가격에 영향을 미치며 경제적인 요인까지 자극할 것이고, 이로 인해 커피전문점의 커피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심각한 이상기후 현상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면서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해지고 있다.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면서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해지고 있다.

현재 이상기후는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사람들의 일상에 크게 타격을 주고 있다. 미국의 시카고의 경우 ‘열돔 현상으로 인하여 체감 온도가 48.9도에 달하며 심각한 폭염을 겪고 있다. 이탈리아의 경우 남부는 체감 온도 40도가 넘는 폭염으로 큰 더위에 시달리는 한편, 밀라노와 같은 북부의 경우 테니스공 크기의 우박이 떨어지거나 토네이도가 발생하는 이상기후가 나타나기도 했다.

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여름철 심각한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 발생과 침수 사고 등 심각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렇듯 갈수록 심각하고 기이하게 나타나는 이상기후 현상은 장기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상기후 문제에 적극적 해결 자세를 보여줘야

이상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억해야 할 점은 이러한 환경 문제가 앞으로 전 세계가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 70개국 이상이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또 이상기후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역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개개인으로는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누구나 할 수 있는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전력 아끼기 등의 작은 행동이라도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해야 한다. 아울러 심각한 이상기후 현상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사람들이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게끔 해야만 한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개인과 국가 모두 앞으로의 이상기후를 포함한 환경 이슈에 대한 심각성을 계속해서 인지하고, 이러한 문제에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며 노력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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