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훈 KEI 원장, “탄소배출량 80% 이상 에너지 부문 전환이 탄소중립 우선 과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푸른하늘의 날 기념 제14회 국제심포지엄에서 이창훈 한국환경연구원장은 " ”에너지 다소비 업체들이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지만 에너지원을 변경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은 어렵고 대신 탄소를 필요로 하는 생산방식 자체를 바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박선영 기자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푸른하늘의 날 기념 제14회 국제심포지엄에서 이창훈 한국환경연구원장은 " ”에너지 다소비 업체들이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지만 에너지원을 변경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은 어렵고 대신 탄소를 필요로 하는 생산방식 자체를 바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박선영 기자

[한국프레스센터=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환경부, 세계푸른하늘맑은공기연맹이 주관하고 환경일보, 한국공기청정협회, 한국대기환경학회, 한국실내환경학회, 한국에어로솔학회, 한국환경보건학회가 후원하는 푸른하늘의 날(International Day of Clean Air for blue skies) 기념 제14회 국제심포지엄이 ‘탄소제로, 푸른하늘 CarbonZero, BlueSky’을 주제로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심포지엄은 세션 1 ‘탄소제로, 푸른하늘 I’과 세션 2 ‘탄소제로, 푸른하늘 II’로 나눠 전문가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이창훈 한국환경연구원(KEI) 원장은 ‘탄소중립 이행과제’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올해는 인류가 과학적으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온도가 높았던 시기로 기록 될 것으로 지금 서두르지 않으면 2030년 NDC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에너지 다소비 업체들이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지만 에너지원을 변경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은 어렵고 대신 탄소를 필요로 하는 생산방식 자체를 바꿔야 할 것“이라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총 탄소 배출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에너지 부문의 전환의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푸른하늘의 날은 우리나라가 제안해 지정된 첫 유엔 공식 기념일이다. 2019년 12월19일 제74차 UN총회에서 결의안 채택이 완료됐다. 대한민국 정부는 2020년 푸른하늘의 날을 법정 기념일로 정했다. 공기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국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제심포지엄(World Air Forum)은 2012년 공기의 날 심포지엄으로 최초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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