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대중교통 안내 시스템 도입··· 노선 및 정류장 환승 정보 실시간 제공

대전시가 ‘디지털 대중교통 정보안내 시스템(D-TIS)’을 도입한다.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가 ‘디지털 대중교통 정보안내 시스템(D-TIS)’을 도입한다.  /사진제공=대전시

[대전=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대전광역시는 현재 운행 중인 시내버스 200대에 실시간 교통정보 및 환승 정보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대중교통 정보안내 시스템(D-TIS, Digital public Transportation Information System)’을 도입한다.

‘디티스(D-TIS)’는 기존에 아날로그 방식으로 안내되던 시내버스 노선도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한 것으로, 승차문과 하차문 2곳에서 노선 정보와 도착 정류장의 환승 정보, 버스 혼잡도, 저상버스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디티스(D-TIS)’는 대전 0시 축제 기간 중 차 없는 거리 운영에 따라 시내버스가 우회하는 28개 노선에 적용된 바 있다. 

우회 구간의 교통량 증가 정보제공과 이에 따른 실시간 시내버스 지연 운행 정보, 정류장별 시내버스 환승 정보가 제공돼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전시는 향후 ‘디티스(D-TIS)’를 통해 대전시와 정부의 정책 홍보, 재해 및 재난 발생 정보도 안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장기적으로는 ‘대전형 MaaS’와 연동이 목표다. 도시철도, 자전거(타슈), 개인형 이동장치(PM) 등 모든 대중교통 수단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서비스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고현덕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디티스에서 제공하는 시내버스 환승 정보에서 발전시켜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의 환승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 구축에 노력할 것”이라며 “2024년에는 운행 중인 모든 시내버스에 도입을 추진해 대중교통의 중심지, 첨단 과학도시 대전이라는 도시 상징에 맞는 첨단 교통 시스템을 꾸준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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