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는 9월13일(수)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제9차 회의를 열어 8월 고용 동향과 함께 건설업 경기·고용 현황 및 정책 방향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발표 예정인 지역별 빈 일자리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8월 고용률(63.1%)·실업률(2.0%)은 각각 역대 최고,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취업자 수도 지난 7월 기상악화 등에 따른 일시적 둔화에서 벗어나 전년 동월 대비 26.8만명 증가하는 한편, 전월비로도 7.7만명 증가해 2개월 만에 증가 전환하는 등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또한, 최근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8.10.) 등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확대는 향후 서비스업 고용 호조세 지속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최근 경기회복 조짐에도 불구, 제조업·건설업 고용 부진 등에 대해서는 계속 유의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정부는 고용시장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필요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그간 2차에 걸쳐 빈 일자리 해소 방안을 발표(3·7월)했고, 지난 7월에는 빈 일자리수가 전년 동월 대비 1.3만명 감소하는 등 일부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여전히 비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인구 유출과 고령화, 노후화된 산업 기반 등으로 인해 인력난이 장기화·고착화되는 모습이다.

이에 정부는 일자리전담반(TF) 회의를 통해 ‘지역별 빈 일자리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관계부처 협의를 진행했다.

지자체별 여건·수요에 따라 빈 일자리 수가 큰 업종과 구인난 현장 체감도가 높은 업종을 선정·타깃팅 해 맞춤형 대응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논의 결과를 토대로 지자체 협의를 거친 후 10월 중 관련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